[eBook] [고화질] 너무 귀여운 크라이시스 07 너무 귀여운 크라이시스 7
키도 미츠루 / DCW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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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보고 나중에 쿠폰과 함께 한권씩 모아야지 하다 어느새 7권이 나왔습니다. 마음이 급해 7권부터 구입하는데 1권의 지구정복과는 전혀 다르게 귀여운고양이 천지입니다. 거의 고양이와 우주인이 미친듯이 귀엽게 행동합니다.
뭔일이 있으면 잠옷을 입고 걸즈토크하는 장면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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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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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괜찮습니다. ‘아주 작은~‘. 웬지 어렵지 않고 작게 시작하는 느낌이 들지요. 거기에 ‘힘들이지 않고~‘입니다. 대화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아는 사람인거죠. 나의 고충을 알고 시작하면 먹히는 겁니다.

모두 80가지나 되는 내용입니다.
1부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9가지 방법입니다.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미세한 미소, 눈맞춤, 시선 교환, 묘정과 몸짓을 읽는 것 등은 충분히 신경쓰고 조심할 만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내면 아이를 존중하라‘가 나옵니다. 나의 내면 아이도 잘 모르는데 상대방의 내면을 어떻게 아냐 투덜거리지만 간단합니다. 상대를 다 큰 아이처럼 대하는 겁니다.

상대에게 관심과 보상을 줘라,
상대를 향해 몸과 시선을 돌리고 따뜻하게 미소 짓기를 잊지 마라.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올려다보며 환하게 웃는 아이를 보듯 상대에게 집중하라.
55p
당신이 특별하다고 인정해주는데 뭐라 딴지걸 수가 없는 거지요.

2부는 초반 대화를 이끌어가는 15가지 방법입니다.
남들이 나에게 말을 걸게 하는 방법,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 뻔한 질문에 뻔하지 않게 대답하는 법, 단어 탐정이 되는 법, 상대방이 떠들게 만들어라 등 대화가 끊어지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당신의 미소가 들리게 하라‘가 인상적입니다. 미소짓는 것을 어떻게 들리게 할까요. 전화를 받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화통화를 할 때는 내가 웃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느끼게 되고, 심지어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소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 강도를 30% 높여 과장스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하면 소리를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3부는 상황별로 대화하는 15가지 방법입니다. ​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모두에게 똑같은 미소를 보이지 마라‘가 나옵니다. 아. 미소를 미세하게 조정하고 다른 그룹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리게 하더니, 이제는 급을 둬야 합니다.

4부는 사람을 얻는 기술 25가지 방법입니다. 사람을 얻으려면 돋보여야합니다. 공부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상대의 직업, 취미, 관심사도 알아야 하고, 핫 이슈, 글로벌 매너도 익히고, 상대의 스타일과 언어에 맞춰보고 칭찬하고 좋은 기분을 전달합니다. 작은 칭찬으로 미소짓게 만들다가 가끔은 죽여주는 칭찬을 합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칭찬을 잘 받아주라‘가 있습니다. 상대도 저와 같이 이런 기술을 익혀 칭찬을 하는데 적당한 대구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칭찬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5부는 마지막으로 프로들의 기술 16가지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모두 80개 맞습니다)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정확히 밝히라‘고 합니다. 그냥 만남이 평범한 만남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을 봤을 때 그냥 지루한 대화로 시간을 떼우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 서비스의 달인들은 실수를 기회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실수가 사실은 브랜드를 빛낼 수 있는 순간임을 안다. 상대가 실수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바로 그 사안을 뛰어넘어 더 큰 이득을 안겨주어야 한다. “나의 실수를 통해서도 상대가 이득을 보게 하라”는 게 그 원칙이다.
한 번은 주요 고객의 사무실에 있다가 카펫에 걸려 넘어지면서 꽃병을 박살 낸 적이 있었다. 다음 날, 가격대가 월등히 높은 새 꽃병과 신선한 장미로 그 대가를 치렀다. 고객은 전화할 때마다, 그 꽃병을 보며 웃는다고 했다. 비싸긴 했지만, 나는 이것으로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세심함을 전달했다. 나의 실수가 상대에게 이득으로 바뀌었고, 우리 관계는 더욱 든든해졌다.
328~329p​. 실수했어도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바로 연락하면 안된다,
방해를 받아 끊어진 이야기는 지점을 기억하고 다시 물어본다,
호의를 베풀고 바로 대가를 바라지 마라,
파티에서는 미소와 끄덕임으로 이어가라,
등 상당히 쏠쏠한 충고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사례들과 어우러지면서 저절로 끄덕이게 (앗, 작은 기술입니다) 만들어줍니다. 고개를 가로젓는 것과 끄덕이는 것이 정반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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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아카네 이야기 05 아카네 이야기 5
유키 스에나가 지음, 모에 타카마사 그림 / 학산문화사/DCW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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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4권까지 예사에서 사모았는데... 갑자기 떡하니 상단홍보창에 뜨는 무심결에 구입했습니다. 역시 홍보의 영향입니다.
만담의 세계가 엄청나다는 만화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여성만담가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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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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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은이) 대경북스 2024-05-22

공자는 나이 40을 불혹이라고 하여 외부의 유혹에 흔들지지 않는다,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맹자는 부동심이라고 스스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읽고 보니 비슷한 느낌을 따로 했네요.
그런데 이런 안정적인 마음이 안전관리와 무슨 상관일까요?
불혹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원칙으로 잡아냅니다. 원칙은 외부적 유혹이나 협박에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지요.
삼풍백화점 사고, 씨랜드 화재 사고 모두 원칙에서 벗어나서 일어난 참사입니다.

측은지심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끄집어냅니다.
수오지심에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으로 은폐, 왜곡, 감추려는 생각이 안전 불감을 불러오고 사고를 유발한다고 연결합니다.
이익과 의로움이 충돌하면 ‘이익아 되는 일을 보거든 의로운지를 생각하고, 의로움이 이루어졌거든 이로움을 취하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경영에 첫 번째는 안전제일입니다. 호오. 이렇게 연결됩니다.

맹자는 올바르고 정의로운 이야기를 하신 분이니까 책의 근거를 들어 재해와 연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장자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가져올까요?

곤이 붕으로 변하는 과정을 혁신으로 풀이합니다. 안전사고, 중대재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상하지요. 인구가 줄고 있으면 사고는 줄어들어야 하는데,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혁명적 변화로 규제와 처벌이 아니라 바다를 박차고 하늘로 오를 정도의 마음과 행동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포정의 칼이 무뎌지지 않는 일화에서 다섯번 질문하고 문제를 발굴하여 해결하는 기법을 설명합니다. 이 5WAY 방법이 좋습니다. 어떤 문제도 이렇게 다섯 번 생각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같습니다.

책의 칼럼들이 거의 100개가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내용이 실리면 두페이지 정도에 해결해야 하는데, 글이 깁니다. 무슨 이유일까 다시 살펴보니 두세페이지로 한편을 해결하는데 이전글과 다음글이 살짝 이어지니 길어지는 착시현상이었습니다. 432페이지 정도면 적당한 분량이지요.

어느 한 분야 (ESG, ESH)를 맹자, 장자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참신합니다. 어쩌면 모든 새로운 분야를 옛 성현의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지 않겠냐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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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 - 사람의 마음을 100% 움직이는 공감의 브랜딩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2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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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의 구성으로 50개에서 70개의 글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책의 제목에 100이 들어가면 내용이 적을까 걱정이 됩니다. 300페이지 가량되는데 100가지나 되는 내용을 다루려면 개당 3페이지 이내로 끝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내용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책을 읽어갑니다.
역시 걱정했던 것처럼 한대목을 두페이지 내지 3페이지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짧지만 임팩트가 있습니다. 한편 한편이 상당히 깊이가 있습니다. 우선 소제목들이 좋습니다.

1장은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만든다˝입니다.
사람의 감정을 뒤흔드는 건 언제나 이야기다.
스토리는 창조하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
사람들은 엣날부터 이야기를 좋아했다.
비즈니스에서 스토리는 항상 목적이 있다.
스토리에는 주인공이 필요하다.
18-37p

각각의 내용은 명조와 고딕으로 분류하고, 마무리로 스토리기술과 ‘꼭 알아두기‘로 짚어줍니다. 한장(두페이지)로 정리했다고 내용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중얼중얼 잔뜩 몇백페이지로 쓰고는 결국 하고 싶은 것은 스토리였구나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 책을 읽게 되면 ‘이렇게 몇백페이지로 한가지 이야기를 쓰는 내공이 대단하다‘고 칭찬할테죠)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남들도 다 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숨기는 맥주 회사의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이런 일화는 좋네요. 당연한 내용을 포장하는 기술입니다.
순무를 팔면서 치바산을 강조하고, 샐러드에 사용하면 좋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해봐야 그건 이성에 접근하는 하수입니다. ˝마치 복숭아처럼 달어서 ‘복숭아 순무‘라고 이름 붙여 판매합니다‘는 감정을 자극하여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복숭아 순무라니, 먹어보고 싶습니다.

2장은 돈안들이고 써먹는 기술입니다. 스토리의 황금률이 3가지 있답니다.
1 무언가 부족하거나 빼앗긴 주인공
2 주인공이 어떻게 해서든 이루려고 하는 어려운 목표
3 극복하며 나아가야 하는 갈등, 방해요소, 라이벌.
49-50p
웹소설도 아니고 제품에 무슨 방해와 라이벌인가 생각하지만, 바로 고급기술로 보충해줍니다. 감정이입, 이미지공유,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사라지겠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해야 합니다.

3장은 스토리 브랜딩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고객과의 접점이 없으면 남남이죠. 스토리를 사용하여 계속 빛나게 해야 합니다.
브랜딩의 3가지 화살이 있습니다. 신념, 차별 포인트, 상징적 에피소드입니다. 읽고나니 당연한 건데 그전에는 생각못했습니다. 생각만 하면 되는 부분이라 더욱 좋습니다. 더욱 멋진 표현이 나옵니다.

왜 과거의 스토리로는 스토리 브랜딩을 할 수 없을까?
소설이나 영화라고 생각해보자. 안전한 곳에 있는 주인공이 과거의 영광을 아무리 떠들어봐야 우리는 감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래의 스토리‘가 중요하다.
가슴 설레는 스토리는 먼저 주인공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88p
멋진 생각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다 늙은 노인이 과거의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의 영광과 미래의 방향을 연결해야 한다로 보완하기는 합니다.

4장은 성공사례입니다. 제일 분량이 많은 부분입니다.
달걀, 우유, 견과류 알레르기를 피한 알레르기 대응 빵은 고객의 요청으로 시작했습니다.
중년 여성이 피트니스에 가기 싫은 이유가 남자, 화장, 거울입니다. 이 3가지가 없는 여성전용 피트니스를 만듭니다.
100가지가 넘는 빵에서 오직 하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빵‘만을 만들어 성공하고 해외도 진출합니다.
용기를 내어 하나의 상품만 홍보하여 경쟁 영역을 좁혀보는 비치 샌들도 있습니다.
모나카에 이름을 할복모나카로 붙였는데 사죄용 선물로 인기를 끕니다.
연근 농가에서 태어난 삼형제가 연근 삼형제로 연근을 팝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연근이 아니라 연근을 수확하는 사람, 모습을 파는 겁니다.

아무리 레드오션의 상품이라도 아이디어를 내면, 스토리를 만들면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겁니다. 뭔가 저자가 ˝이봐, 스토리는 만들어봤어? 백가지나 있다구. 아무거나 시도해봐˝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의 참고문헌이 재미있습니다. 지루하게 논문의 제목과 분류가호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나 방송의 영상, 잡지의 기사 제목들을 열거합니다. 이것들만 봐도 뭔가 생각들이 연결되어 더 찾아보게 만듭니다.
다 읽고보니 백가지가 버릴 내용이 없습니다. 하나씩 몰래 외워서 마치 내가 생각한 것처럼 써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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