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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는 없다 -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서 인생의 성취를 이루는 법
맷 히긴스 지음, 방진이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5월
평점 :
우리는 항상 플랜비를 생각합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믿고 있는 것들을 분산하고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활한 토끼는 달아날 구멍을 세개를 마련한다고 항상 두 세개의 대안을 준비해놓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강을 건넌 뒤에 필요없는 배를 불태우라고 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하는 건지...
1부는 ‘물속으로 뛰어들어라‘입니다. 직감을 믿고, 내면의 악마와 적들을 정복하며, 과감하게 도약하랍니다.
뭔가 군대느낌이 납니다. 총알이 빗발치는데 전진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무책임할까요. 아닙니다. 저자는 실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일찍 대학에 들어가 사회로 나갑니다. 다들 반대하지만 집안형편상 당장 돈을 벌어야 합니다. (나중에 검정고시를 보는 사람들에게 강의도 합니다)
나를 비평하는 인간들의 숨은 이유가 네 종류나 있습니다.
1. 정보부족. 내가 보는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안보일 수가 있다. 맥락을 파악하고, 비전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질투. 당신의 성공이 다른 사람은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에 혹평을 한다고 합니다.
3. 불편함. 변화가 불편한 사람들은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위험하다는 믿음‘을 계속 지키고 싶어 한답니다.
4. 노출. 대담한 행동에 두려움을 느끼고 열등감으로 파괴하려고 합니다. 평균을 벗어난 노출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면서, 남들도 그렇다면서 평균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오지랖입니다. 모든 인간이 평균을 추구하면 평균점은 떨어질 뿐입니다. (이거 반도 안읽었는데 세뇌되는 기분인걸요)
2부는 ‘돌아갈 수 없다‘입니다. 앗. 늘 과거를 그리워하며 언젠가 다시 회귀하기를 꿈꾸는 독자로서는 더이상 길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직 앞으로 가야합니다.
당신 자신을 자신이외의 곳에서 찾지말라는 에머슨의 말로 북돋아줍니다. (자기신뢰를 읽었습니다만, 이런 멋진 말이 있었나 생각하는데 책의 첫문장이라고 합니다)
두려움을 연료 삼아 기어를 한 단계 올려라
두려움이 당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도록 두지 말라
당신은 안심시켜줄 연구 결과를 찾아라
매일 명상하라
여우동굴에서 함께 지내기에 딱 맞는 사람을 고르라
아킬레스건을 공개하고 고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라.
141-158p
하지 말라도 하나 있습니다만 거의 달려라, 뛰어라, 날아가라는 지시입니다.
3부는 특이하게 ˝배를 더 많이 만들어라˝입니다. 이거는 플랜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당신 가슴속에 도사리고 있는 최고의 야심을 끄집어내자. 그런 다음 첫걸음을 내디뎌라. 전화를 걸어라. 웹사이트를 만들어라. 시제품을 제작하라. 책을 써라. 강연을 하라. 취업 지원서를 내라. 당신이 반한 그사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라. 그것이 무엇이든 당신의 힘, 용기, 그리고 당신을 지금 여기 이 순간으로 데려온 당신 과거의 모든 것을 결집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라.
260p
숨도 못쉴 정도로 다그칩니다.
현재에 여러가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계획을 세우라는 말입니다.
끝부분에 마라톤 후유증 postmarathon blues이 나옵니다. 경주가 끝난 후에 엄청난 무력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큰일을 마침 후에 찾아오는 심리적인 고갈과 우울증입니다. (저는 일이 끝나기도 전에 자주 찾아오는데) 심지어는 종신교수 계약을 확보한 후에도 찾아옵니다. 계속 눈은 미래를 보고 다음 발자국은 앞을 봐야합니다.
다 읽고 나니 멈추면 안된다, 일어서라, 나아가라는 느낌이 머리에서 맴돕니다. 배는, 목표까지 이르는 도구는 불태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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