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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그랩 -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닉 콜드리 지음, 공경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6월
평점 :
옛날 선진국(?)들이 식민지를 만들 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시작이 강렬하지요) 1875년-1914년까지 영국은 55, 프랑스는 29, 독일은 10개, 기타나라가 21개의 식민지를 보유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도구는 개척, 확장, 착취, 말살의 네 단계를 거칩니다. 이들은 공간과 시간을 빼았아 토지 자원을 수탈하였지만 데이타 식민주의는 한층 더 나아갑니다. 제한적인 자원이 아니라 무수한 집단으로 무한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못된것들...
1장은 의심에서 시작합니다. 아파트에 설치한 스마트 수도 계량기의 패턴을 분석하면 임신인지 낙태여부를 추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악. 그럴 수 있겠지만 그러면 안되겠네 하는 부분입니다.
식민시대에 네덜란드의 총독은 ‘유럽의 주인이 자신의 소유인 소를 마음대로 다루는 것처럼, 주인이 종을 다루는 것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시대에 우리가 보여주는 데이터는 모은 사람이 주인인 것처럼 디지털식민 시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데이타를 착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1장인데 저는 이미 넘어갔습니다. 뭔가 데이타 독립을 해야할 것같습니다.
2장은 ˝데이터가 넘쳐 흐르는 땅˝입니다. 뭔가 젖과 꿀이 넘쳐 흐르는 땅을 따왔습니다.
컴퓨터 > 플랫폼 > 데이터영역으로 확장하면서 포장하여 디지털 변혁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데이터 수탈입니다.
종자기업 몬산토의 종자를 사용하면 농부는 서비스 동의 약관에 따라 그 아래로 들어갑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대규모 돼지 농장의 수백만 두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내 스마트워치의 데이터는 제조사가 가져가서 이리쿵저리쿵 사용합니다. 어째야 할까요. 저자는 왜 이리 무서운 세상을 이야기할까요.
3장은 데이터의 문명화 임무로 인해 AI가 인간에게 이롭다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과정입니다. 큰일입니다. 저도 벌써 AI앱이 스마트폰의 메인페이지에 장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이미 데이터 식민지계층과 정권, 특권층이 나눠져 있습니다. 이미 와버린 미래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닙니다. 1980년대에 신용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데이터를 판매도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카드사에서 40대 남성의 카드사용 내역 보고서, 30대 여성의 소비패턴 보고서 등을 만들어 신문기사로 발표하곤 했지요.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마음대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카에서 음악을 듣고 어디로 이동하는지 저것들은 다 알 수 밖에 없습니다. 머스크가 매번 잘난척을 하는 것이 희안하다 했더니 이미 데이터 식민지의 특권층이었네요.
5장은 식민주의에 저항하는 철학을 알려줍니다. 저항에도 인문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6장은 마지막 장이면서 핵심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가. 사실 이미 끝난 상황이라 데이터의 노예가 되는 수밖에 없어 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행동 방법을 알려줍니다.
데이터 사용 방식을 바꿔라.
1단계로 시스템의 안에서 저항하라.
2단계로 시스템에 맞서서 저항하라.
3단계로 시스템을 넘어서 저항하라.
278-300p
결국 저항해야 합니다. 노예들이 저항하지 못하게 하려고 마크 저커버그는 프라이버시는 과거의 일이다고 말하고, 에릭 슈미트는 프라이버시는 숨길 게 있는 이들만을 위한 것이고 말했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자기네들이 소유하기 위해 명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