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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5월
평점 :
바빌론의 부자 이야기라 기대하며 책을 펼쳤는데 역사부터 시작합니다. 분위기부터 설명하려나보죠.
비옥한 토양과 유프라테스강으로 도시가 성장했습니다. 이런 화려한 도시가 흙더미 속에 묻혀있었습니다. 과거의 찬란한 문화도 세월을 이길 수가 없는거죠. 지금으로부터 8천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바빌론의 기록은 점토판입니다. 26p에 사진이 나오는데 상당히 정교합니다. 이게 팔천년 전의 기록인가. 놀라운 수준입니다. 쐐기문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 지도도 그려져있습니다.
성경의 유명한 바벨탑이 바빌론의 유물입니다. 세미라미스 여왕이 기원전 9세기에 도시 외곽을 둘러싼 성벽을 세웠다고 합니다. 높이가 최소 15미터입니다. 이런 엄청난 나라가 기원전 540년에 멸망합니다. 그래도 4천년은 유지한 셈입니다.
1장은 두 청년의 깨달음입니다. 멋진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제대로 노력한 적이 없었던 거야.
48p
맞습니다. 우리들은 돈을 갖고 싶어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로또라든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면 하지요. 좌절과 실패를 맛보면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간단한 이유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부자가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은 후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2장은 부자 아카드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부자도 어렸을 때는 가난했습니다.
첫번째 충고는 번 돈의 일부를 저축을 한다. 최소 10%는 저축을 한다. 부는 나무와 같아서 작은 씨앗에서 자라나는 법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법을 배웁니다.
세번째는 보석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면 보석상을, 양에 대해 알려면 양치기를, 부에 대한 가치있는 조언을 얻으려면 부자에게 물어야 합니다.
세 가지가 다른 방향인 것같으면서도 ˝부자˝로 다가가는 디딤돌입니다.
3장에서 이제 부자가 된 아카드가 바빌론 사람들에게 부자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1. 10에서 9만 써라. 1을 저축하라인데 너무 저축만 강조하면 안되니 9를 쓰라고 합니다. 결국 같은 이야기입니다.
2. 나가는 돈을 관리하라. 자신의 욕구와 필수 비용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확실한 가치가 있는 것에 지출을 해야 합니다.
3. 계속 흘러 들어오는 황금 줄기를 찾아라. 지갑을 두껍게 만드는 것에 투자합니다.
4. 채웠으면 잃지 마라. 원금을 지킬 수 있는 곳, 언제든지 회수가 가능한 곳,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여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5. 안식처를 소유하라.
6.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라.
7.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라.
4장은 이어지는 강연으로 행운이라 이름하고 노력을 이야기합니다. 도전, 긍정, 습관입니다. 행운을 불러오는 세 가지 단어입니다. 사례로 드는 이야기들이 와닿습니다.
5장은 황금의 다섯 가지 법칙이 새겨진 점토판이 등장합니다. 그중 하나가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사기꾼의 감언에 넘어가거나 투자에 미숙하거나 헛된 욕망을 좇는 사람은 황금을 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네 가지가 전부 해당하는데 난감하네요. 조심조심...
6장은 부자의 황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친구를 돕고 싶다고 해서 친구의 짐을 대신 짊어지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주변에 여유돈이 있으면 잠시만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오히려 현명하게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7장은 노예였던 사람이 자유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빚은 바로 적이고, 적을 내버려두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해졌다고 합니다. 빛과 싸울 영혼이 없으면 자존심을 짓밟고 노예로 전락한답니다.
바빌론 분자의 이야기는 예전부터 몇 번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점토판에 기록되어 되게 간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나오고 다양한 빙식으로 설명합니다. 설명이 점토판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단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연륜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