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들이 떴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0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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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어느 시골마을에 가서 깨닫고 배우고 오는 삶의 귀중한 진리. 재미있었다. 작가가 굉장히 노력해서 쓴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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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1초전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5
로맹 사르두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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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에게 날아다니는 순록이 끄는 마차를 타고 와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가는 크리스마스! 그 일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얘기해 주는, 참 진귀한 소재와 상상력이 빛나는 책이다. 굴뚝청소부를 뽑는 시험이 열리는 첫 장면은 영화적이다. 책 중간 찰스 디킨슨적 양념과 판타지 동화를 버무려냈다는 스스로의 평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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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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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던 아이가 말한다. 에이, 수요일엔 예고편이 있는데 목요일엔 꼭 없단 말이야. 나는 얼른, 와, 네가 이 드라마의 패턴을 인식했구나~~ 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씩 웃는다. 기말고사가 낼 모레인 아이가 기말고사 후에 있는 학예회용 연극 공연을 위해서 친구 집에 간다고 가방만 던져 놓고 나가도, 자기는 게자리라서 공부할 마음이 들 때 해야지, 강요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고 설설 웃을 때도 난 맘을 다스린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부터 나는 정말 생각이 많아졌다. 그리고 생각이 달라졌다. 동안 부모 교육이나 인격함양, 마인드 콘트럴에 관한 책을 꽤 읽었음에도 얻지 못한 성과다. 화가인 동생, 교수가 되려고 노력 중인 올케, 초등학교 교사인 동서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약발이 떨어질 때쯤 마다 한번씩 읽고 아이를 진정으로 이해해 가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무엇보다 내 작업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누군가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 그 말에 찬성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읽기 쉽다. 별로 어렵지 않다. 그래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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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시공 청소년 문학 27
재클린 윌슨 지음, 이주희 옮김, 닉 샤랫 그림 / 시공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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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춘기에 막 접어든 딸아이에게 주려고 샀다. 시집도 안 간다 하지, 남자에겐 관심도 없는 척 하지만 아무래도 사실이 아닌 것 같아서 말이다. 사주자마자 단숨에 읽더니 조금 충격을 받은 눈치다. 내가 읽으려고 집어들었더니 엄마 이거.. 하면서 말꼬리를 흐린다. 아, 그거.. 괜찮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라고 했더니 깜짝 놀란다. 어떻게 알아? 으응, 엄마가 책 정보를 조금 알고 샀거든. 괜찮아. 아, 그래~~ 돌아서면서도 딸은 조금 석연찮은 눈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여기 나오는 여자주인공 실비가 달콤한 키스를 꿈꾸는 멋진 남자 아이 칼이 게이로서의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니 말이다. 성적 정체성이나 자아가 다져지는 시기에 한 방향으로만 달리게 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일부러 이 책을 사 주었다. 나는 정상적으로 남자를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꼭 예쁜 여자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소설속에서나마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들을 기피하거나 경계하기만 하는 것은 이 사회가 굴러가는데 별 도움이 안 됨을, 그들 역시 인권을 가진 사람임을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실비와 칼. 아직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미숙한 실비는 어릴 때 소꿉장난에서 약속한 대로 칼과 결혼할 거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칼은 마초에 가까운 남자아이 폴에게 끌리고 자기도 모르게 폴에게 키스하고 만다. 실비가 그토록 바라던 키스를 폴에게 하고 만 칼.(이 대목에서 웬디가 피터에게 줬던 키스-골무가 왜 생각나는 건지^^)실비와 칼이 함께 꾸려갔던 유리오두막이 파괴되는 과정은 청소년기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를 상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는 실비에게 자꾸 추근대는 칼의 형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미란다. 사실은 무척 외롭고 사랑이 필요한 아이 미란다. 미란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칼을 구출해내는 장면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재클린 윌슨의 팬인 우리 딸은 재클린 윌슨의 다른 책보다 덜 재미있다고 했지만 그녀의 다른 동화책들보다 이 책을 어려워하는 것도 청소년기에서 겪는 하나의 과정인 듯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하트 옆에 펼쳐져 있었던 것이 깨어진 유리 조각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책 표지에도 상당히 신경쓴 것이다. 고학년 아이들, 중학교 이상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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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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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입니다

영혼을 울리는 책이지요

아이가 어리다면 천천히 읽어주면 될 것이고

어른들도 곁에 두고 항상 가까이 하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가 하는 것

행복, 진정한 삶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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