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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자파 스트리트 - 행복유발구역
노나카 히이라기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행복유발구역, 프랭크자파 스트리트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들.
살고 있는 이들이란 사람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 새들을 모두 포함한다.
마치 동물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듯- 동물들의 의인화랄까?
7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의 시작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참 예쁘다.
마지막엔 Love & Recipe가 소개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미미와 하루만이 정상적인 인간들의 모습.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개와 고양이 얼룩말과 기린 퍼그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다.
더구나 중간에 등장하는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 이야기. 어이없으면서 웃기다.
그 둘 깨진지가 언제인데 -
아, 지금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작품은 원래 1998년에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지금에서야 소개되었나보다.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가 헤어지기 전에 씌여졌던 모양이네.
제목과 표지의 일러스트만 보고 뭔가 재미를 기대하며 이 책을 주문했지만
사실 읽으면서 내심 실망스러웠다.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확실히 웃기는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여러가지 동물들의 설명을 보면서 조금의 상상력을 유발할 수 있었다는 정도?
왠지 자꾸 책에 대한 비판만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사실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오는 실망감이 커서 그런가보다.
행복은 걸어오지 않아. 그러니까 걸어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