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후 굿오브닝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거리기도 했고 작가의 블로그에도 여러번 방문했었다.
그럴때마다 늘어가는 건 나 자신에 대한 한탄과 한숨 뿐이었다.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늘 느끼는 똑같은 감정이랄까.ㅎㅎ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성공해나가는 모습에서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소개에도 나와 있듯 24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고 25살에 좋아하던 컵케이크를 굽기 시작해 지금은 9개 매장의 오너가 된 그녀, 김신애!
이 책에서는 그녀가 꿈을 굽는 가게, 굿오브닝을 시작하게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들이 예쁜 컵케이크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때의 느낌은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보고 났을 때의 느낌과 같았다.
남편의 권유로 자신이 요리했던 음식들에 대한 레시피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고
그 후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방문하게 되어 점점 유명해진 그녀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는 내용! 이렇게 보면 내용도 거의 비슷하다. 

운명의 상대를 만나 24살에 결혼을 하고 자신의 일을 갖고 있는 남편을 질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시작하던 그녀.
결국 싫증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바로 컵케이크 만들기였다.
외국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남편의 권유로 사이트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주문을 받고 직접 만들어 지하철에서 만나는 방법으로 배달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후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에서 컵케이크 판매를 의뢰받게 되면서 잡지에도 종종 등장.
남편과 함께 허름한 지하실을 개조하여 드디어 굿오브닝 컵케이크 숍이 처음 문을 열게 되었다.
아마도 든든한 남편의 지원이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남편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 그 후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9개의 매장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 만점인 듯.
책 마지막에는 굿오브닝에서 파는 컵케이크의 초기모델의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베이킹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블로그를 통해 많이 접해보았던 굿오브닝 컵케이크!
조만간 꼭 한번 방문해서 컵케이크 먹어보고 싶다. (초판 사면 무료쿠폰 하나 들어있던데-^^)
참, 김신애 작가님 지금 뱃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데 예쁜 아기 낳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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