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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누구나 다 배우는 비즈니스 이메일 영어
김광훈 지음 / 미래BIZ / 2009년 10월
평점 :
난 출판사를 2년간 다니다가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한 건 아니지만 의사소통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갖고 운좋게 외국계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업무가 홍콩이나 싱가폴 회사쪽과 맞물려 있어 계속 영어를 사용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영어로 오는 전화와 영어로 써야하는 이메일 때문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점점 사용하는 영어가 한정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나중에는 쉽게 영어로 메일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완벽하게 잘 쓴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그때, 이 책이 있었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왜 이제야 나온 것입니까.
이 책은 꽤 실무적이다.
다른 비즈니스 관련 책들을 읽어보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첫장을 펼치는 순간,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내용인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무에서 사용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관련용어가 정리되어 있고 실무적인 이메일 내용 그리고 팁까지, 처음 이메일을 쓰기 시작하는 인사법에서부터 고객에게 칭찬받았을 때 답변, 사과, 감사할때 사용하는 표현법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무역이나 외국업체들과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그냥 읽어보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읽다보니 오자가 많이 보이고 핸디북 정도로 크기가 작은데 가격면에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