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이 1인 시위하는 아저씨에게 세뇌어쩌고 하는 동영상을 봤다. 아이고 답답해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지식을 배우는 일은 꽤 쉬운 편에  속한다고.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정확한 것은 암기와 이해가 빠른 사람이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아닌 사람이라도 꾸준히 배우기만 하면 어느정도의 수준에는 오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혜란 어떤걸까.

세상에 뭐가 옳고 그른지 분명하지 않은 것이 많다. 어떤 사람은 이걸 보고 옳다 그러며 어떤 사람은 그르다고 말한다.

당신은 수 많은 의견들 가운데서 당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 애초에 옳고 그름이 분명하지 않은 것을 말할 때, 여론에 따라 당신의 생각을 피력할 셈인가.

나와 다른 편에 있다고 그른거요. 나와 같은 편에 있다고 옳은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옳을 수도, 그를 수도 있는 사람이다. 경계하여야 할 것은, 내가 믿고 있는게 절대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 된 생각이 있으면 수렴해서 고쳐야 할 것이다.

당신이 지식으로 쌓은 자리에 당신의 지혜를 올려놓지 마라. 당신의 지혜는 바닥부터 차근히 느끼고 배워가야 할 것이다.

겸손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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