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티스토리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메뉴도 꾸며보고, 예전에 남겼던 글을 조금 옮겨담아서 사람들의 방문도 지켜보았다. HTML 소스를 이용해서 더 멋지구리하게 꾸미는 것도 가능해보여 나 역시 수정도 해보았건만 잘 안 되더라.
티스토리와 이 곳을 두고 어느 곳에 정착을 할까? 생각을 해봤다.
티스토리는 뭔가 도시의 번화가처럼 북적거리고 화려해보였다. 사람들도 많고, 올라오는 글도 무언가 멋지고 화려해 보였다. 하루 방문자도 이곳에 비해서 꽤 많은 것 같고-
이 곳은 어떠한가? 하루를 두고 지켜봤는데, 시덥짢게 남긴 글에 세 분이나 댓글을 남겨주셨다. 티스토리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무언가 동네 마을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쩌다 이 곳에 정착하게 된다면 떡이라도 한 판 돌려야 할지도 모르겠어.
농담이고 /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내 이야기를 풀어놓으려니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귀찮기도 하네. 언제 이 메뉴와 구조들에 적응이 될까 걱정도 된다. 사실 어제는 최근에 산 윤상의 앨범을 리류란에 썼었는데 내 리뷰가 윤상 앨범을 클릭하면 바로 리뷰에 뜨길래 당황스러워 오늘 아침에 지우기도 했었다.
내가 음악을 듣고, 때로는 책을 읽고 글을 남겼을 때. 내 감상들이 저렇게나 적극적으로 표현됨에 조금은 당황스러워 어쩌나 싶기도 하네.
음-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한 글을 쓰기도 해야한다는 것일까?
어쨌든- 조금만 더 돌아다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