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위해 짐을 싸들고 고향을 떠나는 오다기리죠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털어 아들에게 쥐어준 어머니가 있었다. 

영화 도쿄타워의 한 장면을 말하면서 이주연의 영화음악은 이렇게 말한다. 자식들에게 대학은 인생의 한 점에 불과하다. 지금은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지치지만 그 과정은 분명 인생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는 우리 인생의 한 점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다. 

우리는 이런 큰 희생이 있었기에 훗날 누군가 당신과 나의 어머니가 그랬듯이 또 누군가를 향해 무한한 희생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의 오늘은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쏟은 전부로 이루어진 작은 점이다. 방송을 들으며 집에 오는 길 괜히 코끗이 찌잉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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