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약국가면 공짜 드링크 음료를 주고는 한다. 이게 왠 횡재냐 싶어서 좋다쿠나 마셨는데, 마실때도 솔직히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의 음료라 조금 그랬지만 뭐 공짜니깐 좋게 마셨다.
어제 방영한 불만제로란 프로그램을 보니깐 그게 생각보다 심각하더구나.
약국에서 주는 공짜 드링크 음료의 정체는 기존 드링크 음료의 빈 병을 가지고 그냥 대충 씻어서 설탕물을 넣은 거라고 그런다.
그럼 제대로 씻기나 하는가?
제대로 안 씻었으니깐 문제가 생기는거다. 어떤 사람은 먹다가 담배꽁초가 나왔으며 어떤 드링크 병에는 곰팡이가 떠다녔다.
그럼 이 음료를 제공하는 약국 관계자는 어떠할까.
웃기게도 약국에서 일했던 종업원의 말로는 약사나 다른 관계자는 그 드링크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그런다. 또 약국에 왔던 손님들의 클레임으로 그 드링크 음료의 정체도 알고 있다그런다.
약사들은 알면서도 그렇게 지저분한 음료를 웃으며 손님들에게 건냈다는 말이될까나.
물론 모든 약사들이 이러하지는 않겠지. 어쨌거나 충격적인건 존나 배운 사람이 그렇게 윤리의식이 없이 인생을 살고 있다는거다.
돈이 다 뭔지. 고작 몇 백원씩 아낄려고 담배꽁초가 들어있는지도 모를 음료를 손님들에게 선심쓰는량 건내다니. 세상 참 쉽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