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니깐 31일은 내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이하야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 가장 소중한 날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다.
선물으로는 길 가다가 이쁘다고 그랬던 여우 스탠드를 주기로 해서, 약속시간에 조금 일찍 도착해 스탠드를 샀다.
맙소사
난 스탠드를 포장해주는 줄 알았고, 작은 줄 알았다. 내 예상은 그걸 포장해서 숨기고는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공원 벤치뒤에 숨겨뒀다가 눈 감으라고 그러고 그냥 줘버렸다.
윤형이가 준비한 선물도 마음에 들었다. 날 위해서 몇일간 고민하며 무언가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선물보다 더 고맙게 느껴지더라. 좋았지.
뭐- 특별하게 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을 서로 확인했기에 만족하는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