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 나이 25.5세

대학 4학년을 앞두고 휴학을 생각중이며
취업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안개보다 더 뿌우연 내 미래
어디서 무슨 일을 하며 돈을 벌어 먹고 살까

아- 이러다가 내 스무날의 청춘은 이렇게 찌질하게 꺼져버리는가 싶기도하다.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문득 20살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록해봤다. 

  
20살 - 대학 신입생 / 각종 안 좋은 일들  /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들
21살 - 1학기 망친 후 / 아르바이트 /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22살 - 군대 / 몸은 힘들었으나 마음은 편하네
23살 - 전역 / 어떤면에서는 더 시니컬해지고 움츠렸으나 / 어떤면에서는 꽤 많은 성장을 한 시기
24살 - 아르바이트 / 복학 / 연애
25살 - 학교생활 / 연애
26살 - 휴학예정 

정리해보면 나의 20대 초반은 좋은 일이라곤 연애빼고는 없는 것 같다. 
앞으로 6789 4년이 더 남았다지만 아- 어떻게 되려나 

누군가는 말한다
나이답지 않은 모습이 보이고는 한다고를

누구나 다 힘들었겠지
나 역시 세상에서 내가 젤 힘들었다고 생각하며 20대를 보내왔다

어느 순간에는 내 힘듦보다 더 아파보이는 사람이 보였기에
그런 마음은 약간 덜하게 되었지

누군가는 말한다
너는 뭐라도 되겠다. 성공할거같다.

아이고 친구야 나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하지만 나 너무 불안한거 아니? 

내가 여기서 뭔 소릴 하는거니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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