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을 닫으면서   

연인과 헤어진 친구를 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재미있게 놀기도 했답니다. 

 

08을 닫으면서 

이승열의 이유라는 곡에 푸욱 빠져버렸습니다. 

이외수의 하악하악을 지하철과 자기전의 시간을 활용해 다 읽었습니다. 

아- 교보 3층에서 민음사판 사기열전중 공자의 제자 부분을 다 읽기도 했습니다. 

 

08을 닫으면서 

윤상의 홈페이지에서 그의 라디오 출연분을 듣기도 했네요. 

 

08을 닫으면서 

어머니께서 얻어 온 고구마 케이크를 얻어 먹었습니다. 

 

08을 닫으면서- 

서울하늘 어디선가는 

살수차가 동원되고, 최루탄이 던져지며 

여학생들의 젖가슴을 전의경이 주물러댔단 믿어야할까 말까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2009년 덤벼라

09년을 열면서 

흠- 글쎄 

하루만에 일년의 계획과 기대를 담는다는 것은 억지스러울지도. 

아니 사실은 귀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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