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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평점 :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이 가볍다하기도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지금은 느낄 수 없는
동네 할부지들의 이야기들을
우리는 고작 만 원에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어디서 이런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그나마 요런 책을 통해서 들을 수 있기에 다행이지 않을까.
돈 만원 아까운가.
할배들 이야기를 듣는데
소주 몇 병, 안주꺼리 대접안하고
꽁으로 들으려했던가?
이야기가 니 맘에 안 든다고
이미 자셨던 쏘주, 오징어 다리 빼틀어갈래?
어젯밤-
공팔년을 보내면서, 연기연예대상을 보느니 책을 읽었다. 올해에는 꼭 희망이 가득하길. 없이 사는 사람이 좀 더 행복하길. 있이 사는 사람이 더 가지려고 똥싸지말기. 없는 사람에게 희망을. 모두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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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신분이 낮음을 한탄치 말라. 이 세상 모든 실개천들이 끊임없이 낮은 곳으로 흐르지 않았다면 어찌 저토록 넓고 깊은 바다가 되어 만 생명을 품안에 거둘 수가있으랴.
예술이 현실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카일라일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렇다, 태양으로는 결코 담배불을 붙일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태양의 결점은 아니다.
-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