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는 용기 - 나를 강하게 만드는 마음의 힘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안종설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무언가를 해내는 용기란 책이 여러권 나온것 같다... 뭐든 일에는 용기가 필요한가보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는  한동안 보다가 뜸하게 보곤 했는데,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더욱 그러했던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들이 많아지면서 무겁게 느껴지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지금 이 상황들을 어떻게 버텨나가야할지 힘들었기때문이다.


사실 너무 상투적인 내용일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그냥 이겨내면 되지 않냐고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 그러나 이 책은 좀더 본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일단 첫장을 펴면서 부터 힘이 나는것 같았다.


때로는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 있는 행동이다.-세네카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다.. 때로는 사는것 자체가 큰 용기를 필요로 할때가 있는것 같다. 사람이 너무나 힘들때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 않던가! 그게 어떤 상황이던간에 그 사람이 똑같이 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을 100프로 이해할수는 없다. 얼마나 힘든가는 개인의 차가 크고, 또 인생의 스토리에 따라 작은 일이 그 사람에게는 마지막 남은 힘을 빼앗는 일일수도 있을테니말이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1. 인식 2. 행동 3. 의지....

인식면에서는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때론 어떤 관점으로 봐야하는지 다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행동 또한 너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실천할수 있을 것 같아 여러 상황에서 도움이 될것 같다.

의지편은 마무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마음에 갑옷을 입고 의지의 힘을 갖으라는 내용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마음의 근육을 많이 키워주라고 하는데, 역시 어른에게도 필요한 힘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들중 하나는 아마도 장애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좌절하고 힘들어하는것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인경우가 많지 않던가! 그런데 내가 생각한 장애물이 진짜 장애물이 아니라면??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된 내용들은 나로하여금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게 한것 같다.


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불평과, 보류와, 나아가 포기를 강요하는 보편적인 충동이다.p.85


그 밑에 두려움이 있고, 그것을 얼마나 극복하고 또 잘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시작이 되고, 용기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적대적 성장, 혹은 외상후 성장이라 부른다.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그냥하는 소리가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중략) 투쟁의 강도가 성장의 강도를 결정한다. 장애물은 역경이 아니라 혜택이다.p.92,93


외상후 성장이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심하게 겪은적이 있는 나로서는 크게 눈길을 끈 부분이 아니였나싶다.  그런데 알면서도 참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장애물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좀더 편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사람이란 언제든 불평을 하는 존재인것에는 일면 동의하는 바라 이냥이면 내 앞에 놓인것을 장애물로 보지 말고 잘 활용하는게 현명하고 지혜로운것 같다.


솔직히 한 문장 한 문장 생각하면서 읽은 책이라 꽤 도움이 되었고, 또 추천하고픈 책이다. 어떤 이는 결국 비슷한 얘기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인지과 행동을 어떻게 조절하고 어떤 의지로 버틸수 있는지 자세히 조언해주는 만큼 자신의 마음가짐이 절실하다면 그만큼의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다..


이겨내는 용기! 결국 얼마나 잘 이겨내고 조절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더 행복해질수 있느냐의 정도가 달려있지 않나 싶다...지금 헤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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