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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좋아는 하지만, 시간이 제한적이다보니 필독서부터 읽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웬지 읽어보고 싶었다. 어떤 책이길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책인가 궁금했다. 읽어본 소감은...정말 잘 읽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예약까지 걸어서 받아본 책.
생각보다 두꺼워서 당황스럽기는 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계속 읽게 되고, 읽으면서 생각하고, 생각의 여백을 아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어쩌면 이런 스토리의 형식을 가진 책이 많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을것 같다. 고민상담소라는 큰 틀안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뭔가 다른 점이 있었다. 예측할수 없는 미래이기에 삶이 재미있고, 살아볼만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수 있었다는 점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사이에서...그리고 답을 알고 있고, 결과를 알지라도 모든게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 삶은 그래도 흥미진진한것 같다.
오랜만에 머리식힌다고 본 책이 한참 생각을 하느라 오래 붙들고 있게 한 책..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을 믿고 열심히 사는게 중요하다는 걸 배우지 않았나 싶다.
<밑줄치고 싶은 구절들>
"당신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항상 곁에 함께 있고 싶어. 내가 훈련을 그만둬서 당신의 건강이 회복될 수 만 있다면 망설임없이 그렇게 할거야.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내 꿈을 버리고 싶지는 않아. 지금까지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수 있었고, 그런 나를 당신이 좋아했던 거니까. 당신을 단 한시도 잊어버린적은 없어. 하지만 부디 내 꿈을 행해 달려가게 해줘."p.79
'생선가게 뮤지션님께..(중략) 당신이 음악외길을 걸어간 것은 절대로 쓸모없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노래에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만들어낸 음악은 틀림없이 오래오래 남습니다.(중략)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p.143"
내 답장이 도움이 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본인들의 마음가짐이 좋았기때문이야. 스스로 착실하게 살자. 열심히 살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아마 내 답장도 아무 소용이 없었겠지.p.199
그게 나미야 할아버지의 상담방식인가봐. 직설적으로 꾸짖어서 상담자의 진심을 이끌어내고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아갈수 있게 하려는 거야.p.362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하기 나름인것이죠. 모든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p.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