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야 하는 것,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 것, 되뇌며 나는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천천히 손잡이를 돌렸다. 문이 열렸을때, 그리고 그곳엔 당연히 낭떠러지가 아니라 계단이 있었다.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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