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 - 장강명 연작소설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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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불쌍하다고, 잘 봐주려고 했었잖아, 가난하고 머리가 나빠 보이니까 착하고 약한 피해자일 거라고 생각하고얕잡아 봤던 거지.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거든. 걔도 알바를 열몇 개나 했다며. 그 바닥에서 어떻게 싸우고 버텨야 하는지, 걔도 나름대로 경륜이 있고 요령이 있는 거지. 어떻게 보면 그런 바닥에서는 우리가 더 약자야. 자기나 나나, 월급 떼먹는 주유소 사장님이랑 멱살잡이해 본적 없잖아?"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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