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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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의료현장을 소재로 한 메디컬 휴먼드라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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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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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소설이 될 것 같아요. 원작을 읽고 영화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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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호텔 스토리콜렉터 101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김미정 옮김 / 북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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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을 통해 2008년에 실제로 벌어졌던 620억 달러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사기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은 어마어마한 이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씌여졌는데,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되지는 않는다. 즉, 사기사건 자체를 중심으로 두는 것이 아닌, 그 사건의 가해자와 그의 트로피 와이프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빈센트, 빈센트의 이복오빠인 폴, 그리고 사기사건의 수많은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전개된다. 구성이 독특하고 사기사건의 규모와는 대조적으로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전개되는데 책을 읽기 전부터 이런 분위기와 구성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좋다.

 

이 사건의 주범인 조너선 알카이티스라는 인물이 그런 사기를 칠 정도로 비열하고 남을 잘 속이고 탐욕스러운 이미지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이하다. 다소 인간적인 면모도 슬쩍 엿보이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 정도로 완벽하게 이미지 관리가 잘 되었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일체의 의심도 없이 그 큰 돈을 맡기고, 오랜 기간 들키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을 듯도 싶다.

 

그의 주변인들이 어떤 식으로, 어떤 심리작용으로 그에게 거액의 투자를 맡기게 되는지, 그리고 거액의 돈에 대한 희망을 꿈꿨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 허망함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릴 때, 바다로 나간 엄마가 실종되는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가난 속에서 살아가던 빈센트가 바텐더로 일하다 조너선의 눈에 띄어 초호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신데렐라의 삶을 살게 되고, 조너선의 체포 이후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행보도 꽤 흥미롭게 읽힌다. 쇼핑과 돈이 주는 행복이란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전개는 아니다. 이야기의 시점과 인물이 다양하게 엇갈리고 바뀌기 때문에 자칫 집중을 못하고 스토리 라인을 놓칠 수도 있지만, 일단 이야기 속에 빠져 든다면 이들이 풀어내는 일련의 이야기들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 북로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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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호텔 스토리콜렉터 101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김미정 옮김 / 북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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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사건자체보다 인간에 좀 더 촛점을 맞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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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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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새로운 시각으로 미술작품을 들여다보게 된 시간이었다.

나는 미술 에세이를 읽을 때 거의 목차를 안 읽고 바로 내용으로 들어가는 편인데, 그래서 첫 파트부터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왔고 전체 내용 가운데 역시 이 첫 파트가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 첫 파트의 제목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인데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을 살펴보면 먼저, '교회에는 언제부터 의자가 놓였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고 보니, 지금 우리가 보는 성당과 교회 내부의 긴 의자들에 대해 단 한번도 의구심이 생기지 않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아주 당연히, 그 의자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중세시대를 묘사한 그림들을 보면 성당 내부 어디에도 의자의 존재를 찾을 수가 없다. 연구에 따르면 15세기부터 의자가 배치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의식이 중심이었던 미사가 설교를 중심으로 바뀌게 되면서라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반에는 높은 파티션으로 마치 방처럼 만들어진 칸막이 안에 의자가 배치되었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기 시작했는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옛날에는 웃음은 정신병을 앓거나 술취하거나 혹은 시끄러운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었기 때문이라는 문화적 요소가 가장 강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도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기 때문에 계속 웃는 표정을 하기는 힘들었다는 주장이다. 현대에는 사진 찍는 순간만큼은 억지 미소라도 짓기 마련인데 문화적인 변천을 이렇게 사진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그 외에도, 그리스 로마 조각은 원래는 흰색이 아니라 채색이 되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흔히 머리속에 그려지는 수많은 중세시대 조각에 색을 입힌 모습이 너무도 낯설게, 좀 가볍게까지 느껴진다. 책 속의 QR코드로 본 채색된 대리석 조각을 보니 그 어색함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파트 외에도 재미있는 내용들이 한가득인데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굳이 그림에 국한하지 않고, 사진, 포스터, 건축 등 너무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이다. 사실 미술 에세이도 계속 읽다보면 그게 그거 같고, 같은 그림이 계속 등장하는 경우도 허다해서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에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 세종서적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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