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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추적하는 조선문인 기행
허시명 글, 사진 / 오늘의책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워낙 기행문 내지는 여행기를 좋아해서 이 책도 그냥 그런 종류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접은 이 순간 이 책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우리나라는 구석구석이 다 역사의 현장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지만 그러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지는
못했다.
국내여행 특히 사찰이나, 명승지 여행은 나름대로 즐겨했지만 감동과 선조의 영혼 그런건 솔직히 잘 느끼질
못했다.
그냥 우리나라의 옛 절과 탑들 그런게 좋았을 뿐..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의, 그냥 스쳐지나가버릴 비석이나 시비,고택,정자 하나하나에 애정과
관심이 가게 되었고 선조들의 이야기에 아주 푹 빠져버렸다.
제목이 바뀌어서 출판되었다고 하는데 초판이나 지금이나 거의 알려지지 않고 절판되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맘뿐이다. 소문으로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또 이 책이 다시 살아났음 하는
맘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