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 Hann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줄거리


열여섯 순수하고 치명적인 살인병기

강인한 체력, 치명적인 살인기술, 완벽한 전략! 열여섯 살 소녀 한나(시얼샤 로넌)는 전직 CIA출신 아버지 에릭(에릭 바나)에 의해 완벽한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극비리에 진행시킨 위험한 임무가 시작된 순간 에릭과 헤어지게 되고, 급기야 정보기관에 납치당한다. 조직의 비밀기지에서 치명적인 기술로 탈출을 시도하는 한나. 이제 그녀는 탄생의 비밀과 그 배후의 거대조직의 음모와 직면하게 되는데.. 지금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

=============================================================================================

열여섯 순수하고 치명적인 살인병기란 문구가 굉장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그러나 이미 본 사람들의 입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지 말 것..이라는 충고에 그럼 기대를 하지 말고 보자..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고..역시 기대를 안하고 보니 꽤 괜찮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는 2명의 여주인공의 연기가 맘에 든다. 케이트 블란쳇..중세시대의 아름다우면서도 도도한 여성상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치명적인 살인병기보다 더더욱 냉혹한 조직의 수장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한나 역의 시얼샤 로넌..사실 영화의 흐름을 느끼기보다는 나는 영화내내 한나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일종의 반전도 별로 와닿지 않았지만 ㅜㅠ)
굉장히 매력적인 소녀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녀의 신비스런 매력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액션과 초반 정보기관내에서 수많은 요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요리조리 몸을 숨기며 도망치는 장면은 한나의 체격과 한나의 몸놀림과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 중반의 컨테이너에서 위아래로 쉭~쉭~ 날라다니는 모습은 너무 매력적.
한나가 도망칠때의 음악 또한 일반적인 액션영화와는 또다른 느낌~경쾌하기까지 하다.

결국 이 영화는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치명적 살인병기로써의 완벽한 액션과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초긴작감 내지는 살 떨리는 살인장면같은 건 그닥 눈에 띄지 않지만 그럼에도 시얼샤 로넌이라는 배우에게 푹 빠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벌써부터 차기작이 너무 기대되는 걸~어떤 역을 맡아도 극과 극의 다양한 분위기를 뿜어낼 수 있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