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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틀리 - Beastl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벰파이어 시리즈를 한번도 안 본 내가 이번 비스틀리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알렉스 페티퍼 얼굴 보기 위함.
그러나 왜 그 생각을 미처 못했을까..이 영화가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 즉 야수가 주인공인만큼 그 잘생긴 페티퍼의 얼굴은 거의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을 ㅜㅠ..
그래도 그 출중한 외모를 벗어던지고 영화 전반부를 혐오스런 모습으로 나오는 과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완벽한 몸매와 잘생긴 외모에다 부유하고 유명한 아버지를 둔 덕분에 배경까지 끝내주는 카일.
스스로 잘난 걸 알고 그걸 겉으로 드러내는 그 잘난 체함은 다소 재수없기는 하지만 누가 뭐라 할수는 없지 않나..
그런 그가 마녀 켄드라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녀로부터 무시무시한 마법의 저주에 걸리게 된다. 1년안에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대상이 생기지 않으면 이 마법을 영원히 가지고 가야 한다.
이런 끔찍한 외모를 어느 여자가 사랑할 수 있을까...
사실 야수의 등장을 생각하면 약간은 공포스런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머리에 흉측한 문신자국의 야수가 사랑앞에서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엽기만 하다.
처음부터 너무 쿨하게 야수를 대하는 린디. 물론 같이 지내면서 그에게 서서히 끌리게 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첨부터 그의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건(물론 속으론 놀라기도 했겠지만)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전체적으로 크나큰 갈등도 없고 극적인 반전도 없고 액션도 기대하긴 힘들지만 전형적인 미녀와 야수의 스토리를 생각하고 동화같은 하이틴 로맨스 한 편 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