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 My Name Is Kh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내 이름은 칸] 영화는 아들이 먼저 보고나서  엄마에게 꼭 보라고 권해준 영화이다.
보통 트랜스포머같은 영화종류를 좋아하는데 의외의 장르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할 정도이니  더욱 보고 싶어지는 영화~

내가 직접 본 소감..아~인도 영화가 꽤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내용도 Good 연기도 Perfect, 무엇보다 평소 잘 듣지 못하는 인도음악이 영화내내 흐르는데 정말 좋다. 그리고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그림같은 경치들. 인도특유의 그 화려한 색채.(특히 만디라의 까무잡잡한 피부와 대조적인 원색패션은 정말 눈이 즐겁다)

IQ168의 바보천재 칸. 어릴때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칸은 어린시절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훌륭한 가치관을 엄마에게서 배우게 된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이렇게 두 부류의 사람만이 존재한다고..어릴때의 가정교육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낯선 사람, 노란색, 날카로운 소리를 싫어하는 칸은 어느 날 운명처럼 한눈에 반한 만디라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마음과 눈은 온통 만디라를 향해서만 움직인다.

만디라와의 사랑. 행복한 시간 그러나 그 후에 닥치는 9.11 사건으로 인해 미국내에서 무슬림에 대한 증오가 증폭되면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왜 나쁜 일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칸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만디라와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그는 미국대통령을 만나러 떠나게 된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이 말을 외치기 위해서..

진짜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샤룩 칸은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영웅 20인에 들 정도로 인정받는 배우이다.
저번달에는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봤는데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

너무도 순수한 남자 칸. 그의 진지한 농담에 웃음도 나고 만디라를 향한 그의 마음에 감동도 받는다. 이 세상에 칸과 같은 사람만 있다면 정말로 정직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듯하다.

너무 아름답고 내 맘이 순수해지는 영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영화이다. 오랜만에 우리나라 포스터가 참 맘에 든다. 외국포스터는 너무 강렬하고 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나와서 영화의 분위기와는 별로 안맞는 듯.

아들이 추천해주는 또 한편의 영화 [세 얼간이]도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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