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인베이젼 - World Invasion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외계인의 등장을 기대했던 영화 월드 인베이젼에서는 분명 외계인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정작 영화가 끝나고 나니 외계인의 모습은 기억에 없고 총소리만 귀에서 맴돈다.
이 영화에서는 엄청나게 총을 쏘아댄다.

2011년 거대한 유성들이 지구에 떨어지고 지구곳곳은 이 유성들에 의한 정체불명의 외계인으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고 점점 초토화되어간다.
이에 맞써 미국의 해병대가 반격에 나서는데 처음에 엄청나게 많고 무척이나 든든하게 느껴졌던 해병대원들은 순식간에 다 점멸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몇명의 대원들만 살아남아 이들이 끝까지 외계인과 싸우게 된다.

중간에 민간인의 구출도 있고 끝까지 이들 민간인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부분에서는 감동도 느껴진다. 그들간의 의리. 죽음을 불사하는 그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면서는 해병대가 참 멋지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전쟁영화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인만큼 이 영화에서는 별다른 특색이 느껴지질 않는다.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해병대들이 외계인과 싸우고 있는지도 잘 느껴지질 않고 외계인자체도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다.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외계인들을 도대체 이들 몇명의 해병대원들이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분명 결말은 해병대원들의 승리일텐데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들을 물리칠 것인가 그것이 상당히 궁금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끊임없는 공격과 스피드한 전개에 지루한 줄은 모르고 봤는데 보고 나니 그걸로 끝. 약간 식상한 영화였다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