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 Controll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올만에 맷 데이먼의 영화가 나와서 너무 반갑다. 이번에 그가 맡은 역할은 미래가 유망한 정치인 데이비드. 그리고 그와 화장실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에 빠져버리게 되는 아름다운 무용수 엘리스.

우리가 흔히 우연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져 있고 미래도 조정되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 컨트롤러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기대를 안게 만든다. 게다가 맷 데이먼 주연이라니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언뜻 예전에 아주 독특하고 인기있었던 인셉션 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스토리 전개나 깊이에 있어서는 역시 인셉션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쟝르가 SF,스릴러,액션으로 되어 있지만 이런 쟝르의 성격이 아주 강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꽤 재밌다.

데이비드는 소위 "조정국"이라 불리는 이상한 존재들이 조정하는 시간의 정해진 틀에서 우연찮게 벗어나게 되고 뜻하지 않게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그를 둘러싸고 이상한 힘들이 작용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이들에 의해 설계되어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사랑과 그 뒤에 일어날 폭풍우에  갈등을 겪고 마침내 자신의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조정국과의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왜 이 조정국에서 이토록 데이비드와 엘리스의 만남을 방해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그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이야기는 점점 재밌게 진행된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그들과의 추격전이 좀 더 복잡하고 약간 꼬이기까지 했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맷 데이먼..무뚝뚝한 외모에 살짝 웃음만 지어도 순식간에 따스한 남자로 이미지가 바뀌는 그만의 매력이 이번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로맨스분위기도 느껴지는 이번 영화 컨트롤러~아마도 맷 데이먼이라는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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