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 G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실화라 더욱 감동적인 영화 [글러브]
온라인상의 영화 소개도 아주 간단하다.
"퇴출직전의 꼴통 프로 투수와 말도 안 통하고(?) 꽉 막힌 만년꼴찌 야구부원들의 1승을 향한 웃음과 감동의 리얼 도전기." 라고..

맞아. 이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포스터건 어디건 글러브라는 제목 아래에 조그맣게 적혀있는 [G-Love]라는 단어는 영화를 본 후에야 눈에 들어왔다.

야구에도 사랑이 있다. Glove=>G-Love 정말 이 영화와 딱 들어맞는 단어이고 그에 걸맞게 멋지게 풀어냈다.

글러브는 정재영이라는 멋진 배우의 주연으로 더욱 믿음이 갔던 영화인데 실제로 보고 나니 역시~~

영화속 정재영이 공을 던지는 모습은 정말 정재영이 던지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야구선수를 뺨칠 정도의 실력이다. 까칠한 모습과 그에 못지않게 더욱 까칠하고 다소 건방진 말투. 그런 그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든 청주 성심야구부 아이들의 진솔한 자세.
대한민국 고등학생 특히 남학생들 얼굴에서 과연 그토록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화속에 나오는 말들은 구구절절 맘에 와닿는다.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도저히 이기기 힘든 강팀이 아니라 우리를 불쌍하게 보는 팀 이라는 김상남감독의 말을 들으면서 정상인이 느끼는 장애인에 대한 불쌍함이 그들에게는 한없는 마음의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래도 비록 정상 아이들보다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공소리를 듣지 못하는 그들에게 불리한 경기일지는 모르지만 마운드에서만큼은 정상인과 다를바 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함과 감동을 느낀다.

요즘 시중에 나와있는 도서 [ 소리 없는 파이팅 ]도 이 영화만큼 큰 인기를 얻었음 좋겠다. 지금도 1승을 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주 성심야구부 아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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