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도 너무 유명해서 이미 그 이름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김종욱 찾기. 계속 볼 기회를 놓치고 저번주에 드디어 볼 수 있었다.
올만에 만난 공유~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그 특유의 헤어스타일하며 너무도 고지식하고 순진한 모습이 생각보다 참 잘 어울리는 듯하다.
풋풋한 첫사랑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참으로 착한 영화. 12세 관람가로 되어 있지만 고 나이또래는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까지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냥 재밌게 볼 수는 있는 영화이다.
너무 쿨하고 섬머슴같은 여주인공 지우는 그러나 실은 너무도 섬세하고 오래 전 첫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감성어린 여자이다.
인도특유의 분위기와 한데 어우러진 지우의 첫사랑의 달콤한 로맨스.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이기에 그 특별한 추억이 더 오래 가슴속에 간직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절대적으로 안맞는 사람 이란 없는 듯 하다.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절대 비호감..뭐 이런 절대..라는 말은 특히 남녀간에는 섣불리 써서는 안될 듯..
극중에서 지우는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나오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인것 같다. 어느 직업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굉장한 책임감과 일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긴장감. 이런쪽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극중 직업세계가 무척이나 재밌게 느껴진다.
연인과 따스한 겨울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