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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튼
케이트 모튼 지음, 문희경 옮김 / 지니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그 날 리버튼 저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현재 98세가 된 그레이스는 어릴때 엄마의 뒤를 이어 리버튼가의 하녀로 일했었다. 그곳에서 만난 해너 하트포드와 에멀린 하트포드 자매. 그리고 오빠 데이비드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매료되고 그 후 해너가 결혼 후 이곳 리버튼을 떠나 런던에서 생활할 때에도 그녀와 함께 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너를 그림자처럼 지켜주고 묵묵히 해너가 가장 믿을만한 대상이 되었던 그레이스.
이 책은 그레이스의 14살때의 하녀시절의 추억과 98세가 된 현재의 시점이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1924년 리버튼가에서 벌어진 어느 시인의 죽음을 다룬 영화제작을 위해 감독이 직접 그레이스를 방문하게 되고 그녀만의 가슴속에 담겨 있던 리버튼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어떤 비밀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버튼가의 세 형제의 비밀스런 놀이도 그렇고 리버튼가에서 또한 하녀로 일헀던 해너의 엄마의 행동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해너의 오빠 데이비드의 친구인 시인 로비의 죽음과 얽힌 그 무엇..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리 로비는 이 소설의 2/3쯤 되어서야 재등장하게 된다. 앞의 이야기는 아주 더디게 진행되는데 로비의 이 등장이후부터는 모든 것이 아주 빠르게 전개된다. 처음과 같은 분위기였다면 더 푹 빠져서 흥미로웠을텐데 뒤로 갈수록 이 신비로움이 조금씩 옅어짐을 느끼게 된다. 쟝르는 추리.스릴러로도 되어 있지만 글쎄..그닥 그런 분위기를 느끼진 못하겠고 단지 리버튼저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다고 해야 할까..
조금 더 정교한 구성으로 전개되었다면 훨씬 더 흥미롭고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걸까 하는 호기심이 무척 생겼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살짝 빗나간게 조금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