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 원장의 자연치유
조병식 지음 / 왕의서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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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달전에 백혈병 관련 책을 읽고 다른 병도 그렇지만 특히 이 암이라는 병은 돈은 돈대로 다 날리고 그렇다고 낫는다는 보장도 없고 본인과 가족들을 너무 지치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다행히 지금까지 주변에서 암에 걸린 사람은 없어서 이러한 사실을 아주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작년,여동생 시아버님이 위암에 걸리시면서 "암"이라는 무서운 병에 대해 다시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치료법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치유법이다. 시중에도 이와 비슷한 민간요법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런 책들은 읽으면서도 약간의 의구심도 생기게 마련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믿음이 간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더욱 확고해져만 간다.

일단 저자가 의사라는 점에서 그렇고  스스로 현대의학에 한계를 느낀 후 몸소 터득한 치유법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평소에 병원처방에 대해 내가 느끼고 있던 수많은 부작용에 대한 바로 그러한 문제점들을 저자가 고스란히 지적하고 있어서 이 분의 치유법은 믿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기적으로 불리는 민간요법이 아니라 철저한 연구와 임상결과 등 과학적 방법과 자연치유법을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저자의 치유법은 어느 누구든 철저하게 이 방법을 따른다면 반드시 완쾌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암뿐이 아니라 아토피, 신부전증 등 현대의학으로는 쉽게 고칠수 없는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이 치유법을 통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부분의 병의 해결책은 결국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여동생의 시아버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고 읽는 내내 꼭 권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 항암 치료에 의지해 열심히 치료를 받으시고 계시는데 덜컥 이 책을 드리면 너무도 큰 갈등과 불안에 휩싸일것 같아 망설여진다.
내 가족이라면 이 책에 나와있는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권하겠지만 하나 건너의 관계라...먼저 여동생이 읽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확신이 드리라 생각된다. 부디 좋은 결정을 하셔서 꼭 완치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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