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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 Despicable 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요즘 애니매이션은 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내용도 있고 재미까지 더해준다.
일단 슈퍼베드에는 깜찍한 세 명의 아이들과 너무너무 귀여운 미니언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조만간 시중에 이 미니언들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이 미니언들이 자기들끼지 주고받는 언어는 무척이나 재밌고 자막으로도 완전한 한글로 해석은 되지 않지만 내용은 충분히 전달된다. 그런데 더빙의 경우에는 이 미니언들의 대화를 어떤식으로 더빙되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 영화에 속속들이 등장하는 기발한 보안장치들과 여러가지 발명품들, 독특한 자동차와 비행기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처음에는 슈퍼악당 그루가 달을 훔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가 싶었는데 그보다는 자신의 일에 이용하기 위해 입양한 세 고아들에게 조금씩 쌓이는 사랑 그리고 진정한 아빠가 되어가는 그루의 모습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듯하다.
어릴때 엄마의 무관심과 상처를 주는 말투로 인해 그루가 잘못된 성인으로 자란것을 보면서(물론 나중엔 착하게 변하지만) 어릴때 부모의 관심과 따스한 격려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다.
시사회를 아쉽게도 2D로 봤는데 중간중간 3D였다면 정말 멋졌겠다 싶은 장면들이 있었지만 2D로도 무척이나 만족한 영화였다. 특히 롤러코스트 장면은 최고였다.
고학년 아들도 3D로 또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말 재밌다고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