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사 선생님 - Dear Docto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일본영화는 특별한 사건없이 소소한 일상을 다룬 영화가 많은데도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수 있는 매력이 있는것 같다.

우리 의사선생님...너무도 좋은 인상의 의사선생님..
시골에 살고 있는 남녀노소할것 없이 이 선생님에 대한 믿음은 대단하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가 되시는 분이라고 할 정도로..
선생님이 주민들에게 대하는 정성과 관심을 보면 왜 주민들이 그렇게나 의사선생님을 절대시하는지 이해가 간다.

그런데 영화초반부터 이 의사선생님이 사라져버린다.
이 의사선생님의 정체는 영화중반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되는데 어떤 경로로 이 마을의 의사선생님이 되었는지..또 같이 일하시는 여자선생님도 이 분의 정체를 알고 있는듯한데 같이 그걸 숨기고 있는데..왜일까..이 마을에서 필요한 존재라고 느꼈기 때문일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흥이진진해진다. 나중에 의사의 정체를 알아버린 주민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지..
욕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도 허무한 사람도 있을테고..그래도 지금까지 보여준 정성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겠지.
단순한 의료행위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정을 보여준 의사선생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대단히 위험한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

일본의 한가로운 시골풍경의 배경과 소박한 노인분들의 등장으로 참 정겹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이다.

그나저나 극중 소마 선생님 넘 멋진걸...그런 머리가 그토록 잘 어울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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