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키드 - The Karate Ki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윌스미스의 아들+성룡 그리고 쿵푸의 결함..아들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이 영화 놓칠수 없다~
아들은 이 영화가 10만점에 10점을 준다.내가 보기에도 특히 10대 남자아이들이 무척이나 부러워할 영화일듯...

미국에서 멀리 중국으로 이민을 온 드레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소녀와 친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쿵푸기술이 뛰어난 또래패거리들에게 왕따와 집단폭행까지 당하게 되는데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아파트관리인 한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일을 계기로 드레는 쿵푸대회에서 대결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한에게서 제대로 된 쿵푸의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초반에는 드레가 처음 접하는 드레의 눈을 통해 느낄수 있는 동양사회와, 왕따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잘 표현되어 있다.중반부터는 한(성룡)과 함께 하는 쿵푸기술의 과정이 참 재밌다. 단 하나의 재킷만 가지고 수없이 반복된 행동으로 터득하게 된 쿵푸기술의 기초동작. 난 다른 어떤 장면보다도 바로 이 장면- 드레가 수련을 포기하고 돌아서려던 찰나에 한 이 깨우쳐준 그 순간의 동작묘사와 감동-이 잊혀지질 않는다.

10대초반에 느낄수 있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과 중국의 상류층가정에서 흔히 볼수 있는 외동아들 무남독녀들에 대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투자와 교육열등의 현 모습들도 잘 나타나 있다.

어찌보면 뻔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마지막까지 전혀 뻔하게 느껴지지 않고 성인못지않게 격렬하고 도가 센 쿵푸대회의 모습에 놀랍기만 하다. 

예전의 윌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함께 출연했던 "행복을 찾아서"에서만 해도 더벅머리곱슬머리의 귀여운 제이든 스미스가 이렇게 멋진 소년으로 컸다니.. 앞으로 종종 영화에서 멋진 모습으로 만날수 있을듯싶다.

그런데 한동안 성룡을 못봐서 그런지 영화에서의 모습만큼 나이들고 힘이 없어진걸까..그 정도는 아니겠지..언제나 날렵하고 유머스런 성룡의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속에 남아있는데..

무더운 여름저녁 아이와 함께 같이 볼 영화로 강추~
아들은 돌아오자마자 조카동생을 데리고 재킷연습에 여념이 없다. 영화속의 드레도 자기처럼 몸집이 작고 빼빼말랐지만 멋진 무술로 덩치큰 녀석들을 KO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스승을 만나보고 싶다는데..
아마도 이 분위기는 곧 개봉될 엽문2까지 이어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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