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역사는 뗄레야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 사실 이런 제목의 책은 조금 어려울듯한 느낌이라 아주 즐겨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정말 우연히 내 손안에 들어온 책이다. 총 23편의 서양문학을 통한 역사적 배경이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된 책중에서 읽어본 책이 몇권 안되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반면에 그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사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깊이있는 해석을 하면서 역사적 배경을 꿰뚫고 읽기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않은 일이다. 그러나 어떤책을 읽던지 그 책이 씌여지게 된 시대적 배경 같은걸 미리 알고 읽는다면 그 작품을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하리라 생각한다. 허삼관 매혈기나 해저 2만리, 대위의 딸,.보물섬 등 아주 예전에 읽은 책인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분석하며 접해보니 그 느낌이 참 새롭기만 하다. 사실 별로 두껍지 않은 분량에 23편의 문학과 역사가 실려있어 읽기 전에는 약간 가볍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한테는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가끔은 이런 책도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