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눈물에 이어 감동의 시간이 되었던 아마존의 눈물. 단순히 감동을 넘어서 우리에게 깨우침의 메세지를 전달했던 너무 좋은 프로였다. 이 내용이 어린이용 책으로 나오게 되어서 참 기쁘다. 시각적으로 지나가는 TV와는 달리 책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두고두고 보고 느끼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만큼 책으로 전달되는 효과는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TV에서 봤던 인물들이나 배경, 동물들의 사진은 책에서 다시 봐도 새롭기만 하다. 아니 TV에서 봤던 느낌이 배가 되어 전해지는 듯하다. 이 책에서는 아마조니 부족의 소녀 릴리를 주인공으로 하여 평화롭던 부족에 어느날 문명인이 침입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감기라는 바이러스를 옮긴 후 많은 부족민들이 죽게 되고(릴리의 엄마와 남동생마저) 아빠마저 문명인들을 데려다주러 간 후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는다. 릴리의 눈을 통해 전해지는 아마존의 현실.- 아마존밀림의 파괴,종족위기에 처한 원주민들..그리고 문명의 혜택을 댓가로 공동체정신을 상실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과연 사람들은 지금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걸까.. 단순한 아마존밀림의 파괴를 떠나서 아주 심각한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를 불러일으키는 아마존의 개발.. 아마존 인디오들이 이제는 거리의 부랑자가 되어 떠도는 사진이나 거리에서 구걸하는 모습의 사진들은 너무 맘이 아프다. 죄없는 그들이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삶과 정신 육체가 모두 망가져버린 것이다. 이런 프로가 세계적으로도 많이 방송이 되어서 전 세계가 나서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줬음 하는 바램이다. 어린이용으로도 좋지만 어른용으로 좀 더 자세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책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