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으 왜 이토록 유명할까.. 사실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때 2번째 읽고나서야 그 소설이 참으로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왜 좋은지..딱히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냥 문체가 좋고 흐름이 좋고..내용은 그닥 쉽지는 않지만.. 이번 소설 1Q84는 하루키의 팬들로 인하여 그때의 상실의 시대 못지않은 환영을 받고 있는듯하다. 솔직히 이번 1Q84는 두꺼운 1,2권을 읽으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감을 잡기가 무척이나 난해하다. 2권쯤 가서야 둘의 연관성이 드러나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난해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일단 책을 집으면 계속 읽고 싶어지는, 흡인력은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계속 등장하는 공기번데기란 대체 무엇일까..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나,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읽어서인지 읽고나니 웬지 모를 허무감이 든다. 읽긴 읽었는데 그래서...도대체 뭘 얘기하는걸까...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