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낙제생 학교
다카야마 에이코 지음, 양선하 옮김, 오가사와라 도모후미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표지는 순정만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여학생들 대상의 책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제목이 아들이 흥미로워할 뱀파이어가 들어가서 고민했던 책이다.
안의 삽화도 일본순정만화 그대로의 분위기인데 아들은 참 재밌다고 한다.

피를 무서워해서 뱀파이어 시험에서 번번히 떨어져, 지상의 뱀파이어 낙제생 학교로 보내진 흡혈귀 소녀 마리와 겁도 없고 깐깐한 엽기소녀 인간 리리와의 우정이야기.
리리와 같은 학교의 친구 란은 학교에서 매번 벌점을 받고 낙제를 당하는 리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데 이러한 란의 뜻밖의 비밀도 재미나다.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우정이라..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뉴문이나 박쥐같은 영화도 있고 동화책도 있지만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여전히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약간은 으스스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뒤로 갈수록 남자아이들도 재밌어할 분위기로 전개되고 결말은 약간 싱겁지만 그건 어른의 눈으로 봤을때의 느낌일뿐..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하다.
일본만화나 책중에는 요괴 이야기도 자주 등장하는데 우리나라보다는 이러한 상상의 괴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은걸까..

요 또래 아이들은 어느누구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뱀파이어 이야기도 나름대로 상상을 해가면서 빠질수 있을듯하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어쩌면 자신에게도 이렇게 자신을 위해 마법을 부려 보호해주는 뱀파이어 친구가 있었음 하는 바램을 하지 않을까..
영화로 나오면 참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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