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2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시리즈 중 두번째로 읽은 책은 2번. 바른습관 바른 생활편.

저녁무렵에 TV를 보는 찬이에게 이 시간에 찬이가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빠는 또 3가지로 묻는다,
재밌는것은, 이렇게 3가지 이유를 들다보면 또 연결고리로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유에 이유가 이어져 계속적인 질문과 대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찬이가 말한 이유중에서 TV를 통해 유익한 것을 배우게 된다는 질문에 대해, 그럼 그 유익한 것은 무엇인지 3가지로 말해보라고 한다. 그 대답에 연관지어 TV를 오래보면 좋지 않은 점에 대해 또 3가지 이유가 거론된다.그리고 결국에는 아빠는 TV에서 배울것은 책에서도 배울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떠드는 아이들...요즘 정말 절실히 느끼는 점이다. 이런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대상은 어린아이뿐만이 아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요즘은 거친 대화로 제집인양 떠들기 일쑤다.
그런 학생들을 보면서. 어릴때 교육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들에게는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것이다. 이런건 부모의 교육이 절대적이라고 본다.

아들이 저학년때에는 가끔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질 않아서 아침에 허둥지둥 찾다보면 늦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엄마탓을 한 적이 몇번 있었다.
이 외에도 작년까지는 남의 탓도 종종 하고 남의 핑계도 종종 대곤 했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왜 남의 탓만 하느냐고 혼내곤 했었는데, 그때 이 책을 읽었었다면 감정적보다는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맘이 이제서야 든다.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가 되는것은 아이에게도 필요하지만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대화법인듯 싶다. 순간적으로 화나서 내뱉기보다는 3가지 이유를 생각하는 동안 몇초동안이라도 감정을 조절하고 그러다보면 좀 더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대화가  습관이 되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 자체를 생각하기도 쉽진 않겠지만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나간다는 것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생활속 대화에서 조금씩 쌓여가는 것이 아닐까..고학년 아들은 좀 더 고차원적인 대답을 생각해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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