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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독 5 - 로켓 발사 카운트다운!
앤드류 코프 지음, 제임스 드 라 루이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이야기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언젠가부터 즐겨보는 책이 있다. 바로 요술연필 페니와 이 책 스파이독 시리즈이다.
왜 이 책이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개가 주인공이라 좋고 스파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흥미롭다고 한다.
특히 이번 5권에서는, 전에 우주에 관한 책을 읽었을때 아들로 하여금 매우 큰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던 사건- 우주로 간 최초의 개 라이카가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우주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매우 불쌍히 여겼던 만큼-의 이야기가 처음에 등장하면서 매우 반가워한다.
더군다나 스파이독이 바로 이 라이카의 증손녀라는 설정은 아이로 하여금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프레온 가스통을 실은 로켓으로 오존층을 파괴하여 선크림을 팔고자 하는 기발한 설정은 환경문제가 아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된다.
생김새부터 독특한 우리의 라라. 여느 보통 인간보다 훨씬 더 잘난 개 라라. 운전도 하고 자전거도 탈줄 알고 입에 연필을 물고 타자도 치는 라라.
이런 라라를 싫어할 아이들이 있을까.. 벌써 6권도 나왔다. 6권의 제목은 황금성의 비밀이다. 스파이독 시리즈에서 언제 빠져나올지^^
그런데 이 책의 일러스트는 표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표지만 봐서는 안의 일러스트도 무척이나 만화틱하고 다소 유아틱할것 같은데 의외로 안의 일러스트는 고학년용이다.
그래서 고학년들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