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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1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과학 역사 세계사에 관련하여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 우선 엄마가 무척 반갑다.
내가 학교다닐때는 무조건 외우는 잘못된 학습방법으로 인해서 성적이 안좋은건 물론이거니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느껴졌음은 당연지사.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재미난 역사서를 접하면서 역사나 세계사에 무척 많은 관심과 흥미가 생기면서 저절로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다.
이런 나의 경험을 미루어볼 때 이번 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과 같은 책은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일단은 제목이 맘에 든다. 만약 제목을 " 술술 읽는 세계지리책" 이라고 했으면 아이들의 관심을 많이 끌지는 못했으리라. 그 안에 "소설책" 이라는 단어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매우 쉽고 재밌게 느낄 수 있는 큰 효과가 있다.
그림과 종이질도 무척 맘에 든다. 매우 고급스런 책의 분위기를 풍긴다고 할까..
그런데 책이 무척이나 묵직하다.
책의 구성은 주제별로 되어 있다. 인구, 자원, 산업, 자본, 체제 .이런 단어만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웬일인지 그런 단어가 어디로 숨어버렸는지..이야기로 술술 풀어놓은 덕분에 그냥 재미나게 읽으면 된다.
아이들은 글보다는 확실히 그림설명이 훨씬 잘 기억하고 좋아하는것 같다.
이 책에서는 세계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구절절 나열하는 것보다 한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효과.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각 주제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매우 신경을 써서 만든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학년 아들도 이 책이 오자마자 재밌어보인다고 가져가더니 그 무거운 책을 학교에도 들고다니면서 읽는다.
중학교에서 배울 세계지리. 이러한 책으로 재밌게 접하면 낯설지도 않고 흥미로운 과목이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