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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브로드 1
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팻 콘로이? 낯선 이름이다. 그런데 작가소개를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듯 싶다.
처음 이 두권의 책을 받았을때는 생각지도 못한 두께에 놀랐지만 두툼한 2권에 빠질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레기만 하다. 특히 10대후반에서 30대후반까지 거의 20년동안의 인종과 계층을 뛰어넘은 우정과 사랑이라는 내용에 매우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는 느낌이 좋다. 1권은 아직 특별한 사건이 없이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친구들의 성격과 배경 등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렁에도 전혀 지루한줄 모르고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유독 등장인물의 이름에 약한 나에게 특히 이 책은 인물이 많아 첨에는 이름과 서로의 관계에 익숙해지기까지 꽤 애를 먹었다. 더군다나 1권 중반부터는 갑자기 세월이 흐른 후의 내용이 전개가 되는데 서로의 관계도 단순한 친구의 관계를 넘어선 탓에 관계도를 그려서 1권을 읽는 내내 훔쳐보곤 했다.
그래도 어릴때 못생기고 부모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아주 잘생기고 멋진 형의 죽음으로 인해 어린시절을 불행속에 지낸 주인공 레오킹은, 아주 이성적이고 여러 친구들사이에도 중재자 역할도 하는 그런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다. 적어도 1권에서 느끼기에는...
2권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영화로도 꼭 만나고 싶은 내용인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