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에게 점점 그 소중함을 잃고 있는 우리의 한글~ 그래서 더더욱 이렇게 아이들 대상으로 쉽게 풀어놓은 한글에 대한 책들이 절실한 요즘이다. 이 책에서는 크게 3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한글의 기본규칙에 대한 소개 2부에서는 시대별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이 어떤 계기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그리고 근대에 와서 이 한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까지. 재밌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각 인물의 이야기끝에는 깊은샘 코너가 있어서 한글에 대한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한글날이 10월9일로 정해진 이유.궁중여인들이 남긴 한글작품의 소개, 양반,농부가 함께 읽을수 있는 한글명작들의 소개. 등 그야말로 한글의 모든것을 소개해주고 있다. 3부에서는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너무 예쁘게 디자인된 한글..우리나라에 이렇게 한글을 예술작품과 접목하여 한글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랍고 이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다. 그리고 예술에는 이렇듯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예전에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데 한글이 새겨진 티를 보내주고 싶어서 사방을 다 뒤져가며 찾았는데 기껏해야 인사동에서나 찾을수 있을까...그나마 그 종류가 너무 한정되 있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외국친구들이 한글의 조합이나 원리 같은걸 물어봤을때 논리정연하게 설명하지 못한 기억이 새삼 떠올라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 책을 읽으니 한글이 얼마나 쉽고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글자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다시금 한글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 시리즈로 나올 한지,한복, 한국음악도 꼭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