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바루 - 뉴욕 촌놈의 좌충우돌 에코 농장 프로젝트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 사계절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하늘색 표지만큼 밝고 재밌는 이야기책 굿바이,스바루.
그리고 너무 귀엽기까지 한 한 뉴욕 촌놈 덕 파인.

세계여러나를 오가며 도시의 온갖 문명의 혜택을 누리던 기자양반이 어떻게 이런 힘든 삶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정말 쉽지 않은 결심이다. 책에서도 느낄수 있다. 정말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위해 작가가 얼마나 좌충우돌 힘든 과정을 겪어 나가는지..
그러나 읽는 내내 너무도 유머러스한 작가의 글솜씨와 서툴지만 자연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기특한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자연으로의 귀화에 마음이 살짝 귀울게 된다.

싱싱한 치즈.우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얻기 위해 염소를 키우지만 곧 그 염소2마리에 온 맘을 쏟게 되고 코요테로부터 이 염소들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피나는 노력. 지구를 위한 또하나의 실천방법으로 식용유로 가는 자동차를 선택하고 또다시 힘겨운 시도,..녹색삶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
그러나 작가는 낙담하는 법 없이 한발짝씩 이 녹색삶으로의 정착을 시도해가며 이 책을 읽는 우리고하여금 이 지구를 위한 실천방법을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라고 넌지시 충고하고 있다.

요즘 TV에도 귀농한 사람들의 삶을 다큐식으로 꾸며 방송되는걸 종종 보면서 그런 삶이 부러우면서도 작은 텃밭 하나 가꾸는것도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책을 읽을때마나 항상 유혹의 손길을 느끼곤 한다.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자연과의 삶이 생각보다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절대로 불가능한 삶은 아니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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