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의 즐거운 인생
줄리아 차일드.알렉스 프루돔 지음, 허지은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신청할때만해도 곧 개봉할 영화 "줄리 & 줄리아"의 원작인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책을 받아보니 겉표지의 띠지에 이 영화소개가  되어 있는 걸 보고 넘 기뻤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푹 빠질 뭔가를 찾은 사람..
오늘 이 책의 주인공 줄리아는 그런면에서 대단히 행운아인것 같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천직을 발견했으니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프랑스의 요리가 내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머리에 그려지고 또한 줄리아와 그의 남편 폴 그리고 주변친구들이 그들의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는 공간..식당의 정경을 나 나름대로 상상공상하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기껏해야 식사시간이 채 30분도 되지 않는 나의 현실에서 비추어볼때 너무도 여유롭게 맛과 그 시간을 음미하는 그들의 삶은 정말이지..부러울 따름이다.
줄리아가 미국요리의 대모가 되기까지의 삶을 자서전식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지루할 틈 없이 매우 맛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줄리아도 멋지고(정말이지 그 큰키에는 너무 놀랐다. )특히 그의 남편 폴은 너무도 멋진 남자이자 남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해심 많고 여유로운 남편이 있었기에 줄리아의 인생이 좀 더 멋지게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요리는 하나의 과학이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

멋진 인생..멋진 요리를 선사해준 줄리아에게 감사하며 곧 개봉할 영화도 일단 눈을 즐겁게 해줄 무한한 요리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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