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참 예쁘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두께에 내용도 참 알차다. 어른인 나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가장 신비롭게 여겨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주,천체가 아닐까싶다. 빅뱅을 통한 우주의 탄생부터 태양,은하계, 토성,목성,외계인 등등 우주의 신비는 끝이 없다. 나와 아들 또한 우주.천문,별에 무척 관심이 많아 관련된 책은 자주 읽곤 하는데 이번 책은 참 새로운 내용들이 많다. 우선. 전 세계의 유명한 천문대를 소개하고 있다. 맨 뒷장에는 그 천문대들의 위치를 지도위에 표시해주고 있어서 훨씬 눈에 쏘~옥 들어온다. 이 유명한 천문대 중에서 내가 들어본 곳이라고는 기껏해야 영국의 그리니치, 미국의 팔로마산뿐이 원 이럴수가..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천문대에는 일본의 스바루 천문대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부럽다. 일본은 어떤 분야에서건 광적으로 집착하고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은편인데 천문분야에서도 예외없이 아마추어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고 이들이 프로천문학자들의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기회도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많은 발전이 있지 않나 싶다, 일반인들에게 별을 보여주는 작은 관측대만도 200여개가 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다 싶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학생들 대상으로 천문수업이나 관측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한창 꿈을 가지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장차 세계적으로 뛰어난 천문학자가 많이 나와줬음 하는 바램이다. 우주에 외계생명체가 있다면 이 조그만 지구가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예전에 읽었던 베르베르의 책에서 지하철에서 아웅다웅 다투고 출근길에 서둘러 걷는 지구인들의 모습등이 묘사되면서 결국 이 모습들은 멀리 외계인의 눈에는 한낱 조그만 지구에 묶여있는 어리석은 지구인일뿐..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은 200만년전의 모습 그러니까 지금 이순간의 안드로메다모습은 200만년전이 지난후에나 나타난다는 사실등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거리가 많다. 다음 시리즈는 어떤 주제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