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워크 -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자서전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지음, 공경희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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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30여년 전 마이클 잭슨 내한 때 앨범홍보인지 암튼 그 당시 가장 큰 대형 레코드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사무실이 레코드사의 바로 위층이었던 덕분에 업무 시간에 몰래 나가 구경했었다. 그리고 이쪽으로 다가오는가 싶었는데 엄청난 인파에 밀려 마이클 잭슨이 지나가다 내 어깨를 짚고 살짝 쓰러졌었다. 바로 보디가드가 따라붙긴 했지만..엄청 마르고 키가 컸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마이클 잭슨이 왠지 내 맘 속에 더 크게 자리잡게 된 건 당연한 사실 !!!!!!(나 마이클 잭슨 바로 눈 앞에서 본 사람이야 !!!!)


그런데 마이클 잭슨이 자서전도 썼었다고? 그렇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네.

서평단책과 함께 감사하게도 미니화보집 키링까지 보내주셔서 너무도 소중하다.


이 책은 그가 29살에 쓴 최초 자서전의 개정완역판이라고 하는데, 50세인가에 죽었으니 그의 음악인생의 반을 담고 있는 셈이다.

그의 음악만 좋아했지 사실 그 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5살에 데뷔한 이후 아버지한테 꽤 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데, 그의 목소리를 통한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대신 어머니가 그에게 끼친 영향이 대단했다.





워낙 세계적인 대스타이다보니 아동 성추행, 피부색 수술, 성전환 수술 등등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온갖 거짓 뉴스 혹은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마이클 잭슨은 굉장히 솔직하고 마음도 여려서 자신과 관련된 이러한 가쉽거리에 꽤나 상처를 입었던 듯하다.

성형의혹에 대해서 코와 턱뼈 수술은 인정했지만 그 외에 대해서는 거짓된 뉴스라고 깔끔하게 마무리짓는다. 왜 그런 뉴스를 만들어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데뷔 시절 다이애나 로즈 집에서 1년 이상 살면서 다이애나는 마이클 잭슨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데, 그녀 덕분에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14살이 되면서 외모가 급격히 변하기 시작하고 키도 커지면서, 귀여운 이미지의 어린 마이클 잭슨만 생각했던 팬들의 반응에 대한 그의 심경도 드러난다. 자신의 변한 모습과 상관없이 변함없는 사랑을 준 사람은 유일하게 아이들이라고,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좋다는 문장에서 마이클 잭슨의 마음 한 켠을 느낄 수 있다.

< 비트 잇 > 비디오 촬영 때에는 LA의 가장 험악한 갱들이 출연했는데, 갱들이 예상과는 달리 대개 소탈하고 상냥했고 식사 후에는 주위를 정돈하고 쟁반을 치우기까지 했다고 한다.

펩시콜라 CF 광고 촬영 당시 큰 화상을 입어 큰 수술을 하게 되는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정말 큰 사고였다고 한다. 그 당시 합의금으로 받은 돈은 전액 화상센터에 기증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오히려 펩시는 매출액이 급증했다고...

자신과 같이 어린이 스타였다는 점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끼고 그녀와 오랜 세월 친구로 지냈다는 사실, 브룩쉴즈와 사귀었었다는 사실도 첨 알게 되었다. 그가 노래와 춤에만 실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작사,작곡에까지 그 정도의 능력이 있는 줄은 몰랐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했고 정말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의 자서전을 읽다보면 외로움이 느껴진다.

이 책을 쓴 후 죽기 전까지의 삶에 대해서, 그의 심경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나머지 20여년의 삶은 심적으로는 아마도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의 글들은 조금 단순한 문체로 쓰여져 있긴 하지만, 그가 쓴 유일한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더 이상 그의 음악을, 그의 존재를 느낄 수 없는 현재에서 이 책은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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