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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표지의 여인한테 목이 없는 걸 못 봤다. 매혹적인 드레스에만 눈길이 갔던 탓 !!
나는 시작하기도 전에 속속 올라오는 리뷰들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대략의 스토리에 읽기 전부터 당혹스럽다.
광기, 사이코, 피의 광란, 희대의 악녀, 악의 화신...그 어떤 것을 갖다 붙여도 주인공 위니프레드를 대변하고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미리 알고 봐서 충격이 덜하다. 천만다행이다.
'세 달 안에 이 집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라는 첫 문구가 어찌나 오싹하던지..
빅토리아 시대의 부자들이 가정교사에게 요구하는 이미지는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파운즈 부부에게 고용된 위니프레드도 예외는 아닌데, 겉으로는 유능한 여성의 이미지로 그들의 요구에 순응하는 듯 보이지만 이 여자의 머리속에는 온통 다른 것이 자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 명, 한 명....하인과 그 곳의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하기 시작하는데 그런 과정들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는 사실이 더 섬뜩하다..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연회 !!!
과연 이 미친 여자가 자신의 계획을 100%달성하게 될지..두려움을 한가득 안고 그녀의 광기에 나마저도 속수무책으로 끌려간다.
그녀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녀를 원치 않았던 엄마는 아기일 때부터 수차례 죽이려고 했고, 양육모 또한 그녀에게 진정제 역할의 아편을 먹이곤 했었다. 그런 어린 시절의 환경이 그녀를 악녀로 자라게 한 결정적인 원인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악의 성향을 타고 태어난 인물인 것도 같고...
암튼 거침없는 그녀의 행보는 막판에 아주 통쾌하게 막을 내리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아니 그녀를 이길 자 누가 있던가....
독특하고 음산하기 그지없는 공포호러 소설을 찾는 독자라면 이 얇은 책이 주는 강렬함에 빠져 보시길 !!
개인적으로 9월 상영 예정인 영화는 너무 잔인할 것 같아 아주 끌리지는 않는데 또 궁금하긴 하니 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