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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엄마가
일리아나 잰더 지음, 안은주 옮김 / 리드비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미 스릴러 작가의 소설이다.
처음에는 독립출판물로 발행되었는데,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가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까지 차지했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기대 한가득이다.
뜻밖의 사고로 죽음을 맞은 유명한 스릴러 작가 E.V.렌지의 추모식 날, 그녀의 딸 매켄지에게 죽은 엄마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리고 그 후에도 마치 매켄지를 관찰하듯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편지는 계속되는데, 편지를 통해 엄마는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들려준다. 고백하듯이..
그러나 사랑을 담아, 엄마가..보내는 편지와는 반대로 딸 매켄지는 엄마의 죽음에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정도로, 이중모습의 거짓된 엄마를 싫어하고 증오해왔다.
비밀을 알고 싶니? 사랑을 담아 엄마가..
엄마를 향한 감정과는 별개로 편지를 통해 엄마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고, 엄마의 소설 내용이 편지의 내용, 즉 엄마의 과거와 너무도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매켄지는 친구와 함께 엄마의 과거를 추적해 나가게 되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나 또한 뜻밖의 사실에 매켄지 못지 않게 경악하게 되고,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진다.
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은 2장에서 아빠 '벤'과 한 여성의 시점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데, 1장이 죽은 엄마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는 살짝 오싹한 분위기라면, 2장은 인간의 추악한 면모가 드러나면서 조금은 뻔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마지막은 반전과 함께 뭉클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 소설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았던 캐릭터가 결말에서 어떤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된다는 점도 의외다.
엄청난 긴장감이 고조되는 스릴러는 아니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 터너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