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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300여 페이지의 비교적 두껍지 않은 분량이라 금새 읽을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려 3일에 걸쳐 읽었다.
아 정말이지 이런 장르소설은 가능한 단번에 읽어야 흐름이 끊기지 않는데 재미가 반감되면 어쩌나 싶었다.
그러나, 다행히 몰입감 끝내주는데다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마무리까지 !! 반감될 뻔한 재미가 죽죽 이어졌다.
총 누적 조회수가 약 4억 뷰에 달하는(이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인기인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지만) 대형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의 첫 공포소설이라고 하는데, 일단 출판사의 목차 디자인부터 시선을 끈다. 뭔가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런 분위기는 에필로그의 맨 마지막 한 장, 한 문구까지 이어진다.

화자가 계속 바뀌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바뀌는 화자의 이야기에 헷갈리기 일쑤지만, 그 교묘하게 뒤섞이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천재 미스터리 소설 편집자가 어느 날 미지의 인물로부터 자신을 살해할 계획이라는 원고를 받은 이후, 끊임없이 추리하고 주변을 관찰하는데,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독자 또한 그의 주변 인물들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은 전혀 예상외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오싹하고 소름끼치는 장면도 마주하게 되는데, 사이코패스가 따로 없구나 !!! 딱 이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구를 읽고 나서는 와!! 이야기가 이렇게 마무리되는구나..감탄이 절로 난다. 자연스레 프롤로그를 다시 읽게 된다.
최근 가장 사랑하게 된 반타 출판사의 이번 신간 역시 아주 재밌다. 독특한 구성과 스토리 전개를 갈망하는 스릴러 독자라면 이 책 추천한다 !!
'야가미' 라는 다소 독특한 작가 이름도 저장 완료 !!
